2024년도 회고록
2025.01.14
무려 3년 만에 쓰는 회고록이다.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모든 걸 여기에 다 말할 수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프로그래밍을 때려치워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하루에 몇 번씩 했다.그래서 모든 걸 그만두고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던, 내가 전공으로 삼았던 것과 멀어졌다.깃허브에서 로그아웃하고, 구독하던 개발 관련 뉴스 레터도 다 끊고, 그 어떤 논문도 읽지 않았다.그냥... 그저 쉬면서 끝내주는 취미생활을 즐겼을 뿐이다. 그렇게 휴식기를 갖는 동안, 나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들이 주어졌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취미용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하나는 사무직, 하나는 영업직, 하나는 지인의 사업을 보조하는 일.감사하게도 세 군데에서 ..